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 수상에 힘입어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북'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2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 책은 아카데미상 발표 이후 판매가 급증하면서 47위로 첫 진입 했다.
예스24와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에서는 아카데미상 발표 직후부터 이 책이 일일 집계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만7천원이라는 꽤 높은 가격과 영화 관계자가 아니라면 관심을 갖기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기생충 열풍'에 힘입어 영화 팬들이 앞다퉈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상당수 출판 유통업체들은 이 책의 재고 물량이 소진돼 현재는 예약 주문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일상을 만화로 그린 흔한 남매 3'이 5주째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상위권의 미세한 순위 변동만 있었을 뿐 면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출간된 지 1년 4개월이 지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 8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는 'SNS를 통한 입소문'을 비결로 분석했다.
방학을 맞아 강세를 보인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3위), '마법 천자문'(15위) 등 아동물과 일부 어학교재는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1. 흔한남매 3 (흔한남매·아이세움) 2.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채사장·웨일북) 3.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 (트롤·아이세움) 4.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5.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키더·위즈덤하우스) 6.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정주영·한국경제신문) 7.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등·김영사) 8.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9. 데미안 (헤르만 헤세·더스토리) 10.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알마)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관광은 외형상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 수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았지만, 체류기간 단축과 소비패턴 변화로 1인당 지출액은 감소했다. 동시에 내국인의 해외 소비도 확대되면서 관광 수지는 3년 연속 100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25일 한국관광공사와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89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1750만명이다. 관광 수입은 218억9000만 달러로 2019년 대비 5.5% 증가했다. 그러나 1인당 지출액은 1155.8달러에 그쳤다. 2019년(1185.2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방문객 증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의미다.수익성 둔화의 핵심 원인으로는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가 꼽힌다. 기존 면세점·대형 쇼핑몰 중심에서 로드숍으로 소비가 이동하면서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과 1인당 매출액이 모두 감소했다.외국인 면세점 총매출은 2019년 178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5억6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사실상 3분의 1 수준이다. 단체 관광객 중심의 대량 구매에 기대던 인바운드 수익 구조가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놀자리서치는 과거 단체 관광객의 '대량 쇼핑'에 의존하던 인바운드 수익 모델의 수명이 다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문제의 본질은 단순한 방문객 수 확대가 아닌 관광객의 소비 구조 변화에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팝과 K드라마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열풍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유럽 등 장거리 시장 회복세도 뚜렷했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은 5배 이상
중고거래 플랫폼에 아침에 직접 깨워줄 사람을 찾는 직장인의 구인글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의 서울 강남구 지역 구인글 게시판에는 '아침마다 깨워주실 분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자신을 성인 직장인이라고 소개하며 "매일 지각을 해서 아침에 직접 깨워줄 사람을 찾는다"고 밝혔다. "집 비밀번호를 알려줄 테니 방문해 때리든, 물을 뿌리든 해서 깨워달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근무 시간은 평일 오전 7시쯤으로 제시했으며 시간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보수는 하루 1만 원 기준으로 한 달 최대 22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적었다. 특히, 해당 구인글은 '등하원 도우미' 카테고리에 등록됐으며 돌봄 대상은 '남아', '초등학생 이상'으로 설정돼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은 "꿀 알바인데 뭔가 수상하다", "지금 지원서 쓰는 중", "가까이 살면 하고 싶다", "세상이 어느 땐데 집 비번을 알려주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러닝 후 사우나로 독소를 다 빼는 거죠. 뭉친 근육도 풀어주고요."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러닝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운동 후 사우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러닝 비수기인 겨울에도 운동을 지속하면서 신체 단련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일명 '사우나런'이다. 사우나런 참여자 40% 2030…검색량도 늘어나사우나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함께 3~5km가량 러닝 후 사우나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대표적으로 아웃도어 편집숍 아웃오브올은 지난해 12월부터 금일 25일까지 총 8번의 사우나런을 개최했다. 욕탕에 있는 일반 사우나와 달리 텐트에 화목난로를 구비해 60~80도까지 온도를 높여 '텐트 사우나'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매회 약 15명의 인원이 참여해 총참여자는 114명에 달한다.참여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아웃오브올의 사우나런 참여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67%는 가장 만족스러웠던 요소로 '프로그램 구성'을 꼽았다. 아웃오브올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텐트 사우나 자체가 흥미로웠다는 반응이 다수"라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하지만 그중에서도 2030이 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2030의 사우나 검색량도 늘어나고 있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사우나 검색량은 지난해 9월 9만3800건에서 지난 1월 16만8000건으로 79% 증가했다. 이중 2030 검색 비율은 44.5%를 차지했다. 40대는 29.8%, 50대 이상은 20.6%였다. 중장년층이 즐기는 문화로 여겨지던 사우나가 2030에서도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실제로 2030 사이에서 사우나 마니아도 나오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