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정부 "코로나19 환자 향한 비난 바람직하지 않아" 자제 당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특정 장소 출입제한은 과도한 대응"
    정부 "코로나19 환자 향한 비난 바람직하지 않아" 자제 당부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3일 브리핑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환자들에 대한) 여러 비난이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확진자와 접촉자, 접촉자를 통해 자가격리 되는 분에 대한 정보 관리를 철저하게 하려 하고,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경우에는 사법적 조치까지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이런 조치를 하게 된 이유로 "(확진자, 접촉자 등) 이런 분들이 불필요하게 사회적으로 배제되거나 분리되고, 또 비난을 받거나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감염 경로, 감염 위험성 등을 충분히 조치하기 이전에 발생한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환자들을 향해 불필요한 비난이 쏠리는 상황을 우려했다.

    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부에서 중국인의 국내 입국을 전면 금지해달라거나 특정 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과도한 대응'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 부본부장은 "중국인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국민들 사이에 적지 않고, 중국인에 대한 집단적 감정을 표현하는 사례들도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하게, 또 과다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국민들께) 드렸다"며 "(중국 등과) 정보 공유를 통해 어떻게 협력을 강화할지에 초점을 두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마스크 73만장 불법반출 적발…인천세관, 수출 직전에 차단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착용하는 보건용 마스크 73만 장이 해외로 불법 반출·수출되기 전 세관에 의해 차단됐다.관세청과 인천세관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마스크 불법 반출 집중단속을 벌여 7...

    2. 2

      "고령·중증에 에이즈치료제 권장"…코로나19 치료원칙 나왔다

      중앙임상TF 발표…"매일 2회 2알씩…말라리아약도 선택 가능"경증·젊은환자·발병 10일 지난 경우엔 투약 안해도 증상 호전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3. 3

      정총리, 우한교민 이송 전세기 기장에 전화…"용기·희생 감사"

      "감염병 유행지역 간다는 결정 쉽지 않았을텐데 자원해줘 감사"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중국 우한 교민 귀국을 위해 투입됐던 전세기 탑승을 자원했던 기장과 승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