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의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랩스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이 됐다.차바이오텍은 마티카바이오랩스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 CMC 전략컨설팅’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마티카바이오랩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공정 최적화 △제형 개발 △공정개발 및 CDMO 연계 GMP 시스템 확립 △개발 단계별 일정 및 계획 수립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CMC(제조 및 품질관리)는 연구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서 의약품이 일정한 품질로 생산될 수 있도록 일관되게 관리하고 있음을 문서화해 입증하는 활동을 말한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CMC 데이터가 부족하면 신약 허가 신청이 거절되거나 품목허가 승인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CMC 전략컨설팅’ 지원사업은 전문성을 보유한 컨설팅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해 제약·바이오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도록 한다. 신약개발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는 CMC데이터 확립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마티카바이오랩스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전문 기업이다. 임상 등급 세포치료제와 국내 상업용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한국의 분당차병원 GMP, CGB(Cell Gene Biobank),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 등과 글로벌 CGT CDMO네트워크를 구축했다.CGT를 개발하는 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 기업 특성에 맞춰 전주기에 걸쳐 CGT CDMO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5 정규 시즌이 다음달 2일 막을 연다.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로스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T1의 원거리 딜러를 누가 맡을지가 ‘뜨거운 감자’였다. T1의 선택은 일단은 ‘구마유시’ 이민형이었다. 조 마쉬 T1 CEO는 지난 19일 ‘T1 팬들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공식 성명을 통해 2025 정규 리그 주전 원거리 딜러를 이민형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T1의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 주목받은 이유는 지난 LCK컵 때문이다. 이민형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T1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우승을 2년 연속이나 차지한 선수다. 하지만 지난 LCK컵에선 KT 롤스터와의 대결을 기점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신예인 ‘스매시’ 신금재가 원거리 딜러로 나섰고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정규 시즌에서도 ‘피어리스 드래프트 밴픽’이 확대 적용되면서 같은 방식의 대회인 LCK컵에서 활약한 신금재의 선발 기용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T1은 이민형을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조 마쉬 CEO는 공식 성명에서 “단장과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깊고 긴 논의를 진행했다”라며 “구마유시 선수를 2025 LCK 정규 시즌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하는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며 “한 회사의 CEO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하지만 여전히 이민형과 신금재의 ‘주젼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
티움바이오는 파트너사인 중국 한소제약(Hansoh Pharma)이 메리골릭스(Merigolix, HS-10518)의 임상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한소제약은 이번에 ART(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으며 메리골릭스 개발 적응증을 확장했다.보조생식술(ART)는 시험관아기시술(IVF, In vitro fertilization), 난자/배아 냉동보존술(Egg and embryo cryopreservation) 등 인공적 생식과정 유도 시술을 의미하며 난임 및 불임 등 치료방법으로 쓰인다.메리골릭스 경구 복용 단계는 보조생식술 진행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난자 채취 전 단계에서 다수 난포의 성숙을 위해 LH(황체형성호르몬)의 조기 상승을 예방하고 배란을 억제하여 임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성선자극호르몬(GnRH) 제품들은 주사제형으로만 제공되고 있어 투약에 따른 통증과 높은 치료비용이 한계점으로 작용하는데, 메리골릭스는 경구용 치료제로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파트너사 한소제약이 메리골릭스의 신규 적응증으로 선택한 ART는 중요한 적응증”이라며 “ART는 다른 적응증 대비 투약 기간이 짧아 빠른 기간안에 임상개발을 완료할 수 있어 중국내에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ART 등 적응증에서 개발 중인 티움바이오의 성선자극호르몬 억제제(GnRH antagonist) 치료제로, 지난 2022년 중국 한소제약과 티움바이오는 중국시장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대하여 1억70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