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7억원 증가…도, 피해처리 담당자 지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충북 지역 기업들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충북 기업 '신종코로나 피해' 눈덩이 증가…35곳 89억원 신고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도내 35개 기업이 89억3천여만원의 피해 금액을 신고했다.

지난 10일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이 25개사, 71억6천만원이었다는 점에서 하루 만에 10개사, 17억8천여만원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4개사, 화장품·뷰티 12개사,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곳, 전기·전자 2곳, 기계·뿌리산업 6곳, 농업·식품·유통 7곳 등이다.

이 가운데 수출 기업은 25개사이다.

수출계약 지연·취소, 중국 쪽 수출 마케팅 차질, 원·부자재 수급 비상 등에 따른 피해다.

부품 재고 부족과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 공장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한 기업도 있다.

충북도는 수출기업 대상 피해신고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 신고센터에는 도 국제통상과와 11개 시·군, 충북기업진흥원, 충북테크노파크가 참여하고 있다.

이 센터는 피해 유형별 처리 담당자 24명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도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시책을 강화하고 신남방·신북방 해외 마케팅 확대도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