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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재학PD 유족 "청주방송 불법행위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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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서 PD로 일하다 임금 문제로 CJB청주방송과 갈등을 빚고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재학 PD 유족이 관계자들의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고인의 동생 이대로 씨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통해 형의 잃어버린 명예 회복과 그에 따른 당연한 대우를 되찾을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유족 대표로 단상에 선 이씨는 "청주방송이 행해 온 위증 행위, 직원에 대한 갑질, 압박, 회유 등의 수많은 불법 행위와 비정상적인 자회사·외주개발사 운영 및 직원 운영 행태 등의 모든 불법 사항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언론계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일명 프리랜서라는 명목하에 행해지는 비정상적인 불법노동착취 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밝힐 수 있도록 건의해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함께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재학 PD는 2004년 조연출로 청주방송에 입사해 프리랜서 PD 신분으로 14년간 일하다 임금 인상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빚고 2018년 4월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그는 4개월 후인 8월 청주방송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냈지만, 지난달 22일 1심에서 패소하고 지난 4일 "억울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를 비롯한 유족들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시민단체와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해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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