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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탁구, 부산 세계선수권 앞두고 '최강' 중국과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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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연기 가능성 제기되자 조직위 "기우일 뿐"
    한국 탁구, 부산 세계선수권 앞두고 '최강' 중국과 합동훈련
    한국 탁구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를 앞두고 '세계 최강' 중국과 합동훈련을 하며 한 수 배울 기회를 잡았다.

    대한탁구협회는 내달 22일 열리는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올 초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과 류궈량 중국탁구협회 회장이 만나 직접 합의한 사안이다.

    남녀 동반 단체전 세계선수권 5연패를 노리는 중국에 홈팀이자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인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을 최적의 훈련 파트너다.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

    중국은 탁구라는 종목을 반세기 넘게 지배하다시피 해왔으며, 지금 세계랭킹 10위권에 남자 5명, 여자 6명이 포진해 있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중국 선수들의 기술과 훈련, 팀 운영 방법 등 사소한 부분까지 배울 좋은 기회다.

    합동훈련은 중국 대표팀이 입국하는 내달 11일부터 부산 세계선수권 경기장인 벡스코 특설경기장이 운영을 시작하는 18일까지 약 1주일간 진행된다.

    당초 협회는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선수촌 대신 부산 기장체육관으로 훈련지를 변경할 계획이다.

    중국 대표팀은 이달 초 독일오픈에 참가한 뒤 코로나19 위험 때문에 자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3월 초 오픈대회가 열릴 카타르 도하 인근에 일찍 여장을 풀고 훈련 중이다.

    중국 대표팀은 카타르오픈을 마친 뒤 중국을 들르지 않고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한편, 국내 한 매체는 국제탁구연맹(ITTF) 스티브 데인턴 사무총장이 도하에서 중국 대표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부산 세계선수권에 불참하면 '대회를 연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는 "세계 최강 전력을 유지해온 중국이 코로나 감염증 때문에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설은 지나친 기우"라면서 "팀닥터의 관리를 받는 각국 대표선수들은 누구보다도 건강관리에 철저하다"고 반박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한 중국 선수단에서 후베이성 출신은 3명이며 모두 코칭스태프다.

    조직위는 "이들은 모두 해외에 머물다 한국으로 올 전망이어서 입국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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