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 주말을 맞은 15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42.1원으로 전날보다 3.2원 하락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843.5원으로 4.5원 내렸다. 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
고려대 학생들의 '소울푸드'로 불렸던 영철버거가 선후배 간 나눔을 잇는 장학금으로 다시 태어났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자발적 기부에 학교의 교비 매칭 지원이 더해지면서 장학기금 규모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고려대는 13일 서울 성북구 본관 총장실에서 유인선 고우체육회장(㈜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재료공학과 70학번)의 '영철버거 장학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 회장은 후배들의 학업과 진로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영철버거 장학금은 과거 고려대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며 ‘소울푸드’로 불렸던 고(故) 이영철 사장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이다.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 든든한 한 끼를 책임졌던 영철버거의 의미를 이어,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도움을 전하자는 취지다.현재까지 졸업생과 재학생 등 614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약 4억3700만원이 모금됐다. 여기에 고려대가 교우 기부금에 대해 1대1 교비 매칭 지원을 결정하면서 장학금 규모는 총 10억원 수준으로 확대 조성될 예정이다.이날 기부식에는 유인선 회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윤호규 고우체육회 수석부회장, 박현숙 학생처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유 회장은 "후배들이 학업과 진로를 고민하며 나아가는 길에 이 장학금이 과거 영철버거처럼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동원 총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선배와 학교가 함께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고려대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 잡
인천시교육청이 계약한 전산장비 유지보수 업체 직원이 학교 컴퓨터의 메모리카드 등을 더 저렴한 제품으로 '바꿔치기'했다. 메모리카드와 램(RAM·임시 저장 메모리) 가격이 오르자 해당 부품들을 빼돌려 차익을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인천시교육청은 15일 최근 특수절도 혐의로 모 전산 장비 유지보수 업체의 전 직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A씨가 올해 초 인천시 남동구와 부평구 학교 7곳에서 메모리카드와 램 등 컴퓨터 부품을 저사양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것을 확인하고 고발장을 냈다.현재까지 교육 당국이 파악한 절도 피해액은 7000만원에 이른다. A씨는 컴퓨터 200여대의 7000만원 상당의 부품을 빼돌렸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되자 부품을 빼 차익을 얻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학교 교사는 컴퓨터 성능이 갑자기 떨어지자 업체에 점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당초 납품된 것보다 낮은 사양의 부품들이 탑재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3월 다른 업체 3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시교육청과 통합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프로그램은 시교육청이 장비 유지보수가 필요한 학교에 계약된 업체를 연결해 장비를 관리하도록 했다.해당 업체는 절도 정황이 드러나자 A씨를 해고하고 피해 복구에 나선 상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390여개교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