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필수템 공기청정기, 왜 통학차량에는 보이지 않나?
유행성 바이러스에 감염이 쉬운 아이들을 위해 최근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내 어린이집 당 최대 3대까지 공기청정기를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어린이집 2만 6,345개 전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1대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와 같이 유행성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 시기에 영유아들이 평균 30~40분 정도를 보내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에는 지원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들은 차 안에서 마스크를 씌워 놔도 쉽게 벗어버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특히 좁은 차 안에서는 아이들끼리 쉽게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예를 들어 아데노, 독감, RS 바이러스 등)들은 공기 중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쉽게 질병이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통학차량은 상당히 좁은 공간이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부모 및 선생님의 눈에 잘 닿지 않는 무방비한 곳에서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다.

일산에 사는 30대 000씨는 “신종 코로나와 같이 유행성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시기에 혹시나 통학차량에서 아이들까지 전염이 될까 걱정이 되어 당분간 직접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준다”고 말했다.

또한, 통학차량 안으로 유입되기 쉬운 배기가스 및 초미세먼지에는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보다 취약한 호흡기를 가지고 있는 영유아들에게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공기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

이에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는 큰 사이즈의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 좋으며 높은 CADR로 초미세먼지, 바이러스,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차량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및 유해물질들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필립스 관계자는, “위의 문제를 제기하고 어린이들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필립스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어린이집에 보급하는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유명 자동차 유튜버 김한용기자와 의사엄마 민아림 원장도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해지는 유행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로부터 질병을 예방하고 영유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이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통학차량에도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편성하자는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