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마을버스 타고 종로 탐색…"통합의 정치 꿈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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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쪽방촌·평창동 문화공간 찾아 교통문제 등 해결 약속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개설…하루만에 4천명 이상 구독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1일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에서 공약과 관련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이낙연 대 황교안'의 빅매치가 성사된 이후 현장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사전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앞서 '선점 효과'를 노린 것으로도 보인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종로구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건설 현장 등을 다니며 지역 현안을 챙겼다.
특히 대중교통 배차 간격에 대한 주민의 불편사항을 확인하고자 직접 06번 마을버스에 탑승해 방문지로 이동했다.
이 전 총리는 주민들과 만나 "평창동이 아름답고 세계에 내놓을만한 문화예술마을이지만 명성에 비해 교통이 몹시 불편하다는 것을 살아봐서 안다"며 "그 대책으로 신분당선 연장을 정부와 상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화문광장 조성은 교통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공론화하는 것으로 순서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평창동 전선 지중화,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 확보 등에 대한 정책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주민이 제기한 평창동 지역의 용적률·건폐율 완화 제안에 대해선 검토 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한 주민이 "토요일에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너무 많이 해 (우리 지역이) 오도 가지도 못하는 섬이 된다"고 하자, 이 전 총리는 각종 집회로 표출되는 사회 분열상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게 언제라고는 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대화를 해서 그분들의 요구 가운데 합리적인 것을 수용해 시위할 이유를 없애는 것, 그것이 제가 꿈꾸는 통합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파란색 민주당 예비후보 점퍼 차림의 이 전 총리는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자신이 종로의 럭키평창빌라에 살았던 경험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비공개 일정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주거 취약계층 현황을 살폈다.
이 전 총리 측은 한국당이 제기하는 '정권심판론' 프레임에 직접 응수하는 대신 유권자들에게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을 제시하는 이른바 '지역일꾼론' 전략을 펴고 있다.
이 전 총리 측은 통화에서 "정책선거를 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공약이라는 주춧돌을 잘 놓아서 종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리 측은 전날 유튜브에 전용 채널 '이낙연TV'를 열었다.
아직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구독자는 채널 개설 하루 만에 4천명이 넘었다.
이 전 총리 측은 다음 주부터 유튜브 채널에 이 전 총리의 밀착 일상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호응도에 따라 이 전 총리와 주민 또는 전문가와의 대담도 선보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개설…하루만에 4천명 이상 구독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1일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에서 공약과 관련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이낙연 대 황교안'의 빅매치가 성사된 이후 현장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사전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앞서 '선점 효과'를 노린 것으로도 보인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종로구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건설 현장 등을 다니며 지역 현안을 챙겼다.
특히 대중교통 배차 간격에 대한 주민의 불편사항을 확인하고자 직접 06번 마을버스에 탑승해 방문지로 이동했다.
이 전 총리는 주민들과 만나 "평창동이 아름답고 세계에 내놓을만한 문화예술마을이지만 명성에 비해 교통이 몹시 불편하다는 것을 살아봐서 안다"며 "그 대책으로 신분당선 연장을 정부와 상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화문광장 조성은 교통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공론화하는 것으로 순서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평창동 전선 지중화,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 확보 등에 대한 정책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주민이 제기한 평창동 지역의 용적률·건폐율 완화 제안에 대해선 검토 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한 주민이 "토요일에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너무 많이 해 (우리 지역이) 오도 가지도 못하는 섬이 된다"고 하자, 이 전 총리는 각종 집회로 표출되는 사회 분열상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게 언제라고는 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대화를 해서 그분들의 요구 가운데 합리적인 것을 수용해 시위할 이유를 없애는 것, 그것이 제가 꿈꾸는 통합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파란색 민주당 예비후보 점퍼 차림의 이 전 총리는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자신이 종로의 럭키평창빌라에 살았던 경험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비공개 일정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주거 취약계층 현황을 살폈다.
이 전 총리 측은 한국당이 제기하는 '정권심판론' 프레임에 직접 응수하는 대신 유권자들에게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을 제시하는 이른바 '지역일꾼론' 전략을 펴고 있다.
이 전 총리 측은 통화에서 "정책선거를 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공약이라는 주춧돌을 잘 놓아서 종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리 측은 전날 유튜브에 전용 채널 '이낙연TV'를 열었다.
아직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구독자는 채널 개설 하루 만에 4천명이 넘었다.
이 전 총리 측은 다음 주부터 유튜브 채널에 이 전 총리의 밀착 일상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호응도에 따라 이 전 총리와 주민 또는 전문가와의 대담도 선보이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