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SK…염경엽 감독 "지난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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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훈련, 많은 부분에서 변화…이진영·이지풍 코치 큰 힘"
"김광현의 빈자리, 김태훈이 잘 메울 것"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는 지난 시즌 힘든 시기를 겪었다.
정규시즌에서 1위를 유지하다 시즌 막판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히며 2위로 밀려났고, 그 여파로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새 시즌에도 상황은 좋지 않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SK는 34승을 합작한 두 기둥 선수 없이 2020시즌을 치러야 한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새 시즌을 향한 SK 선수단의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다.
염경엽 SK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 현장에서 "전력이 약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시즌 아픈 기억을 학습효과 삼아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
--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래서 이번 스프링캠프는 더욱 중요할 것 같은데.
▲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훈련 중이다.
첫 번째는 2020시즌 성적이고 두 번째는 SK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주축 선수와 유망주를 나눠 맞춤형 훈련을 진행 중이다.
-- 지난 시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타격이었다.
어떻게 준비 중인가.
▲ 지난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
많은 점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
이진영 신임 1군 타격 코치에겐 선수들의 준비과정과 루틴을 집중적으로 보라고 주문했다.
막연했던 타격 훈련을 메뉴얼화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있다.
-- 새로 선임한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도 타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 이지풍 코치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하지만, 코치-선수 간 조율을 잘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비선수 출신으로서 선수 출신으로 할 수 없는 직언도 스스럼없이 한다.
내부적으로 팀 분위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 비시즌 많은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다.
해당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고 있나.
▲ 채태인과 윤석민은 최정, 제이미 로맥 등 중심 타자들이 슬럼프를 겪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엔 주축 선수들이 부진했을 때 쓸만한 카드가 없었는데, 새 시즌은 다를 것이다.
김세현은 승리조에 들어간다.
현재 SK 불펜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김세현의 경험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유망주 중엔 김택형 등이 승리조 후보다.
-- 눈여겨보고 있는 유망주가 있다면.
▲ 마운드에선 이원준, 서상준, 최재성 등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신인 최지훈은 김강민처럼 여러 가지 능력을 갖췄고 신인 류효승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김동엽 같은 파워를 가진 선수다.
훈련 과정에 따라 새 시즌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팀내 약점으로 꼽히는 키스톤콤비는 어떤 선수에게 맡길 예정인가.
▲ 유격수는 정현과 김성현, 2루수는 김창평과 최항 등이 경쟁하고 있다.
개막전 활용 선수는 마음속으로 정해뒀는데, 훈련 과정에 따라 기회를 잡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 김광현의 빈자리가 크다.
▲ 김태훈이 5선발로 들어간다.
선발 투수를 하고 싶어했던 선수인데, 수술 후 재활을 잘했다.
기대하고 있다.
-- 새 외국인 투수 2명의 기량은 어떤가.
▲ 올 시즌 SK의 성적은 외국인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킹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훈련은 물론 팀내에 녹아들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가진 투수다.
본격적인 불펜 피칭을 할 때 계산이 나올 것 같다.
/연합뉴스
"김광현의 빈자리, 김태훈이 잘 메울 것"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는 지난 시즌 힘든 시기를 겪었다.
정규시즌에서 1위를 유지하다 시즌 막판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히며 2위로 밀려났고, 그 여파로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새 시즌에도 상황은 좋지 않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SK는 34승을 합작한 두 기둥 선수 없이 2020시즌을 치러야 한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새 시즌을 향한 SK 선수단의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다.
염경엽 SK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 현장에서 "전력이 약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시즌 아픈 기억을 학습효과 삼아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
--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래서 이번 스프링캠프는 더욱 중요할 것 같은데.
▲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훈련 중이다.
첫 번째는 2020시즌 성적이고 두 번째는 SK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주축 선수와 유망주를 나눠 맞춤형 훈련을 진행 중이다.
-- 지난 시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타격이었다.
어떻게 준비 중인가.
▲ 지난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
많은 점에서 변화를 주고 있다.
이진영 신임 1군 타격 코치에겐 선수들의 준비과정과 루틴을 집중적으로 보라고 주문했다.
막연했던 타격 훈련을 메뉴얼화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있다.
-- 새로 선임한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도 타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 이지풍 코치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하지만, 코치-선수 간 조율을 잘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비선수 출신으로서 선수 출신으로 할 수 없는 직언도 스스럼없이 한다.
내부적으로 팀 분위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 비시즌 많은 베테랑 선수를 영입했다.
해당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고 있나.
▲ 채태인과 윤석민은 최정, 제이미 로맥 등 중심 타자들이 슬럼프를 겪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엔 주축 선수들이 부진했을 때 쓸만한 카드가 없었는데, 새 시즌은 다를 것이다.
김세현은 승리조에 들어간다.
현재 SK 불펜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김세현의 경험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유망주 중엔 김택형 등이 승리조 후보다.
-- 눈여겨보고 있는 유망주가 있다면.
▲ 마운드에선 이원준, 서상준, 최재성 등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신인 최지훈은 김강민처럼 여러 가지 능력을 갖췄고 신인 류효승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김동엽 같은 파워를 가진 선수다.
훈련 과정에 따라 새 시즌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 팀내 약점으로 꼽히는 키스톤콤비는 어떤 선수에게 맡길 예정인가.
▲ 유격수는 정현과 김성현, 2루수는 김창평과 최항 등이 경쟁하고 있다.
개막전 활용 선수는 마음속으로 정해뒀는데, 훈련 과정에 따라 기회를 잡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 김광현의 빈자리가 크다.
▲ 김태훈이 5선발로 들어간다.
선발 투수를 하고 싶어했던 선수인데, 수술 후 재활을 잘했다.
기대하고 있다.
-- 새 외국인 투수 2명의 기량은 어떤가.
▲ 올 시즌 SK의 성적은 외국인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킹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훈련은 물론 팀내에 녹아들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가진 투수다.
본격적인 불펜 피칭을 할 때 계산이 나올 것 같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