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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청은 "순교자 솔레이마니 장군을 추모한다는 상징적 의미로 인공위성 자파르가 궤도에 안착했을 때 처음 수행하려던 임무는 그의 사진 이미지 파일을 전송하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인공위성에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 파일도 다수 실렸다고 항공우주청은 덧붙였다.
이란은 이날 저녁 중부 셈난 주의 이맘 호메이지 국립우주센터에서 발사체 시모르그(또는 사피르-2)에 자원탐사·환경 감시용 인공위성 자파르를 실어 발사했지만, 목표로 했던 고도 530㎞의 궤도 진입은 실패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어자리-자흐로미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궤도 진입에 필요한 발사체의 속도가 약 시속 7천400㎞이지만 시모르그 발사체가 시속 6천533㎞에 도달했을 때 교신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발사체 '졸자나'를 이용해 고도 250㎞ 궤도에 '나히드-1'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파르스-1, 파르스-2, 자파르-2, 나히드-2 등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계속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