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신설법인 수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0만8천874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법인 10만9000개로 역대 최고…11년 연속 증가
신설법인 수는 2009년 이후 11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만9천547개였으며 음식료품(17.1%↑), 기계·금속(3.7%↑) 부문이 증가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도 전년 대비 11.8% 늘어난 7만3천884개로 집계됐다.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부동산업(42.7%↑)과 숙박·음식점업(18.2%↑)에서 신설법인이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만든 신설법인이 3만7천164개(34.1%)로 가장 많았고, 50대(2만8천560개·26.2%)와 30대(2만2천929개·21.1%)가 뒤를 이었다.

특히 30세 미만의 신설법인은 도·소매업과 부동산업,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만9천225개로 전년 대비 12.8% 늘었고, 남성 신설법인은 7만9천649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6.8%로, 전년 대비 1.4% 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3,764개↑), 서울(760개↑), 부산(614개↑), 인천(523개↑) 순으로 법인 창업이 증가했다.

중기부는 신설법인동향 통계를 법인과 개인창업을 포괄해 집계·발표하는 창업기업동향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창업기업동향은 매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