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내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중국의 부품공장 재가동과 수입 대체선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이 비상입니다.

특히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의 경우에는 대부분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제조업 지수가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침체기에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까지 터지면서 기업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저희 기업인들은 이번 사태의 경제적 파장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사실 글로벌 분업화 시대에 중국과의 무역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부품이나 원자재 조달 차질 시 국내 중소기업·대기업에 영향이 불가피한데…”

정부는 우선 부품 수급 안정화를 위해 중국 공장이 빠른 시일 내 재가동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국 공장 재가동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를 강화하고, 중국 내 생산된 부품은 국내에 신속 반입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 중국에서 생산된 부품은 신속하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도록 24시간 긴급 통관을 지원합니다.

나아가 수입선 다변화가 어렵고 수급 리스크가 큰 부품의 경우 연구개발 지원과 더불어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국내 생산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내 기업들과의 긴밀한 대화를 지속하는 한편 이번 사태가 각종 서비스업 등에도 미치는 영향이 큰 만킁 이달 중으로 수출·관광업 지원 대책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중국 수출비중과 방한관광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사스 때와 비교했을 때 각각 7%p, 24%p 가량 증가한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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