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모든 축제·행사 '풍선 날리기' 금지
울산시 울주군은 모든 축제와 행사 때 풍선 날리기를 금지하기로 했다.

군은 풍선이 터지면 2차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해 생태계에 다시 유입되고, 찌꺼기가 야생조류와 동물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올해 1월 1일 간절곶 해맞이 행사 때도 매년 하던 풍선 날리기 대신 친환경 재질로 만든 소망 비행기 날리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은 홈페이지와 읍면 이장 회의, 반상회보 등을 통해 모든 행사를 풍선 날리기 금지와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친환경적으로 개최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헬륨 풍선의 경우 멀리 날아가 수거가 불가하고, 자연분해 될 때까지 최소 4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세계 일부 선진 도시에서 금지하고 있는 풍선 날리기를 우리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