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포스코케미칼, KB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진출

포스코케미칼이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코케미칼은 6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와일드카드결정 2차전에서 홈앤쇼핑을 3-1로 꺾었다.

5일 1차전에서도 3-0으로 완승한 포스코케미칼은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싹쓸이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정규리그 5위였고, 홈앤쇼핑은 4위였다.

포스코케미칼은 정규리그에서 홈앤쇼핑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정규리그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와일드카드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4위 팀은 1·2차전 중 한 번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유리한 조건에 있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트시즌 첫판부터 이변을 일으키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웠다.

포스코케미칼은 주장 변상일 9단이 1국에서 홈앤쇼핑의 한승주 7단에게 흑 불계패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2국에서 이창석 5단이 홈앤쇼핑 주장 이영구 9단을 백 불계로 꺾으면서 반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박건호 4단이 한태희 7단에게 불계승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4국에 나선 최철한 9단은 김명훈 7단에게 백 불계승하면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정규리그 3위 셀트리온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