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전통문화 체험 숙박시설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6일 군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전 읍면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 중인 한옥(고택) 일제 조사를 한다.
이후 한옥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조사 및 심의를 거쳐 보존 가치가 있는 한옥을 3월까지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한옥 중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고택을 국가 및 지방문화재 또는 강진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국비와 도비로 개보수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군은 강진군 한옥 지원 조례의 한옥 보조금 기준 금액이 1천만원 이하로 적어 5월까지 기준 금액 상향을 위해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강진군에는 2008년 이후 전남도로부터 5개의 한옥 마을을 지정받아 92동의 현대적인 한옥이 조성됐다.
그중 21가구가 한옥체험업을 등록해 관광객들에게 푸소 등 숙박시설로 제공되고 있다.
성전달빛한옥마을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통 한옥 브랜드화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한옥(고택)의 아름다운 건축미와 경관을 보존·개선해 건축 자산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전통 문화체험 숙박시설로 활용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