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프라이스 포함한 삼각 트레이드에 그라테롤 '부상 변수'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합의한 대형 삼각 트레이드에 '부상 변수'가 생겼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의 메디컬테스트 결과가 변수로 등장했다.

트레이드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승인하기 전이어서 트레이드 내용이 바뀔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 ESPN 등 미국 언론은 5일 대형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보스턴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출신 무키 베츠와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다저스로 보내기로 했다.

다저스는 두 선수와 현금을 보스턴에서 받는 대가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를 보스턴으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를 미네소타로 각각 보낸다.

보스턴은 미네소타의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유망주 투수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을 받는다.

그러나 보스턴이 조금 더 요구할 여지가 생겼다.

디애슬레텍은 "보스턴이 메디컬 기록을 살펴본 뒤, 그라테롤을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로 분류했다.

보스턴이 추가로 선수 또는 현금을 요구할 것"이라며 "보스턴이 미네소타와 다저스 중 어느 구단에 선수나 돈을 요구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라테롤은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83위에 오른 우완 투수다.

2019년 미네소타 산하 더블A·트리플A에서 61이닝 7승 평균자책점 ERA 1.92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10경기 9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