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 곳곳에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첫 얼음 관측도(종합)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지점별 최저 기온은 제주 0.8도, 성산 영하 0.7도, 고산 영하 0.1도 등이다.

체감온도는 제주 영하 2.2도, 서귀포 4.1도, 성산 영하 2.8도, 고산 영하 5.2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였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제주 해안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 지점에서 올해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는 이틀 빠르고, 평년(12월 27일)과 비교하면 41일 늦은 것이다.

기상청은 "오늘 낮 기온은 5∼8도로 어제(4∼9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찬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지속하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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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