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시력저하 / 사진 = 한경DB
김영철 시력저하 / 사진 = 한경DB
배우 김영철이 '태조 왕건'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누가 힙한 소리를 내었는가' 특집으로 배우 김영철, 코미디언 박나래, 래퍼 기리보이, 코미디언 '카피추' 추대엽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사극 '태조 왕건' 촬영 당시 궁예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김영철은 당시에 대해 "원래 80회까지 나오기로 했는데 궁예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두 번 연장 계약으로 40회를 더 출연했다. 출연료 역시 왕건 역 최수종에 절반이었는데 올려달라고 해서 30%나 더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쪽 눈을 가리고 촬영하느라 불편함은 없었느냐"라는 질문에 김영철은 "원래 시력이 2.0이었는데, 궁예 역 분장으로 한 쪽 눈으로 계속 보려고 했더니 가리지 않은 눈의 시력이 0.2까지 떨어졌다. 그 후 회복이 안됐다"며 "사람이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영철 시력저하 / 사진 = 한경DB
김영철 시력저하 / 사진 = 한경DB
한편,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5.8%를, 2부가 5.1%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7.1%(23:37~38)를 기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