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단체 청와대 앞서 "사고 속출 원자력연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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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와 관련, '핵재처리실험 저지 30㎞연대'와 '핵폐기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는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원자력연에서 위험천만한 방사성 물질을 대도시 한복판에 배출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는 원자력연을 전면 폐쇄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와 주민 건강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연 내 자연증발시설 필터 교체 뒤 밸브 상태를 점검하지 않은 채 시설을 가동, 지난달 6일 정문 앞 하천 토양 시료의 세슘137 핵종 방사능 농도가 최근 3년간 평균(0.432Bq/㎏)의 59배에 달하는 25.5Bq/㎏까지 치솟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자연증발 시설 필터를 교체할 때마다 오염수가 50ℓ 정도씩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는 지난 30년간 2년 주기로 13차례 필터를 교체했다고 가정할 때 총 650ℓ의 오염수가 배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이들 단체는 "원자력연에서 위험천만한 방사성 물질을 대도시 한복판에 배출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는 원자력연을 전면 폐쇄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와 주민 건강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자력연 내 자연증발시설 필터 교체 뒤 밸브 상태를 점검하지 않은 채 시설을 가동, 지난달 6일 정문 앞 하천 토양 시료의 세슘137 핵종 방사능 농도가 최근 3년간 평균(0.432Bq/㎏)의 59배에 달하는 25.5Bq/㎏까지 치솟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자연증발 시설 필터를 교체할 때마다 오염수가 50ℓ 정도씩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는 지난 30년간 2년 주기로 13차례 필터를 교체했다고 가정할 때 총 650ℓ의 오염수가 배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