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종로 출마 망설이는 황교안, 오늘도 다른 사람들에겐 "총선 승리 위해 헌신해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본인은 종로 출마 망설이면서 희생 강요
    현재 이낙연에 지지율 크게 밀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혼자 살려면 다 죽는 것이 선거"라며 "나의 승리보다 당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헌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종로 출마를 망설이고 있어 당내 비판이 나온다.

    황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당 전체가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총선에 임하도록 주요 당직자들이 분위기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종로 출마를 공식화하고 이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는 출마 지역구를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황 대표는 지난 1월 3일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공개 선언했지만 벌써 한 달째 지역구를 정하지 못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이 전 총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상대 당의 결정에 대해 제가 이런 말 저런 말을 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황 대표와) 신사적인 경쟁을 펼쳤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맞대결을 제안했다.

    정치권에선 황 대표가 이 전 총리에게 패할까봐 종로 출마를 망설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종로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 전 총리는 53.2%의 지지율을 기록, 26.0%에 그친 황 대표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지역구 유권자 500명(응답률 17.1%)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조사 방법은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유선 전화면접(16.6%)·무선 전화면접(83.4%)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자세한 결과는 SBS뉴스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종로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역구였지만 15~18대 총선에서는 보수 정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크게 앞서다 역전당했다. 종로는 험지가 아니다. 당 대표 본인은 종로 출마를 망설이면서 다른 중진들에게 험지 출마하라고 하니 그쪽에서 반발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물갈이 대상에 오른 일부 중진 의원들은 황 대표 종로 출마 기피를 거론하며 본인들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황교안 "이리 오라 해서 가는 건 합당치 않아…제가 판단"

      "최고위·공관위 몫 배정해야 통합 과정에 맞춰갈 수 있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자신의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 "'이리 와라' 그러면 이리 가고, '인재 발표해라' 그...

    2. 2

      [단독]"종로도 용산·양천갑도 아냐"…황교안, 비례 가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 총선에서 출마할 지역을 두고 고심 중인 가운데 '비례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라는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익명을 요...

    3. 3

      한국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오늘 출범…당대표에 한선교

      미래한국당은 5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미래한국당은 4·15 총선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됨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만든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이다.미래한국당은 이날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