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나스닥 투자 ETF 순자산 1천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ETF 가운데 순자산이 1천억원을 넘은 경우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ETF가 기초지수로 삼은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 업종 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있어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이날 기준으로 이 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1년 40.24%, 3년 84.44%, 5년 140.16% 등이다.

2010년 10월 첫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391.03%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순자산이 작년 초(565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TIGER나스닥100 ETF는 미국 대표지수에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ETF 라인업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