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동원죽 맹추격…"올해 1천억원 매출로 시장 1위 달성"
CJ 비비고 죽, 출시후 14개월간 3천만개 판매 돌파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지난달 말 기준 총판매량 3천만개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출시 후 14개월 만의 기록으로, 지금까지 총매출액은 8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70억원으로, CJ제일제당은 최근 성장세를 볼 때 올해 1천억원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2017년 국내 상품죽 시장은 76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천330억원대로 2년 만에 2배가량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비비고 죽'의 시장 점유율은 34.7%로, 1위 동원F&B의 '양반죽'(43.5%)에 이어 2위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은 '비비고 죽'이 38.3%에 '양반죽'이 40.4%로, 1, 2위 간 격차가 갈수록 좁아지는 추세다.

'비비고 죽'이 70% 이상 점유율을 보이는 파우치죽은 '비비고 죽' 출시 이전 전체 시장의 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47%까지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파우치죽 시장의 급성장을 이끌며 전체 상품 죽 시장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정영철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마케팅 담당 부장은 "비비고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죽의 일상식화 트렌드를 꾸준히 추진해 올해 '비비고 죽'을 1천억원대 메가 브랜드 제품으로 키우고 시장 1위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