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이란인 3명 간첩 혐의로 기소…"사우디에 정보 넘겨"
덴마크 정보기관이 자국 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이란 분리주의 단체 조직원 3명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덴마크 정보기관인 보안정보국은 이날 코펜하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분리주의 단체인 'ASMLA'(아흐바즈 해방 아랍 투쟁운동) 조직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안정보국은 이들은 2012∼2018년 사우디 정보기관을 위해 간첩 행위를 했으며, 덴마크 내외에 있는 개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사우디 정보기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ASMLA는 이란 남서부 지역에 아랍 국가 건설을 옹호하는 단체로, 이란 정부는 이를 테러 단체로 여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