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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법원, 비리혐의 주마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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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불출석 이유…현지언론 "주마, 신병치료차 쿠바 체류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법원은 4일(현지시간) 비리 혐의를 받는 제이컵 주마(77)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남아공 남동부 피터마리츠버그 고등법원은 주마 전 대통령이 최근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요청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건이 재개되는 오는 5월 6일까지는 영장 집행이 미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아공 언론은 주마 전 대통령이 신병치료를 이유로 쿠바에 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마 전 대통령의 변호사들도 그가 아파서 해외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마는 공갈,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특히 그는 부통령으로 일하던 1999년 남아공 정부가 34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무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군수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남아공 법원, 비리혐의 주마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주마 전 대통령은 이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2009년 대통령에 취임할 때부터 뇌물수수와 친구의 딸을 성폭행했다는 논란 등 각종 의혹을 받았다.

    비리 스캔들에 시달리던 주마 전 대통령은 2017년 12월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대표직에서 밀려난 뒤 여당의 사퇴 압력을 받다가 2018년 2월 사임을 발표했다.

    이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남아공을 통치하고 있지만 고질적인 부패와 경제난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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