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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우한 폐렴' 충격파…시장 불안감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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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뉴욕증시가 얼어붙었다. 세계 경제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이번주 미국의 1월 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3일 아이오와주(州)에서 민주당 경선이 치러지는 등 오는 11월 대선 변수의 영향도 본격화된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2.53% 급락해 올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떨어져 3개월 국채보다 낮아졌다. ‘침체 신호’인 수익률곡선 역전이 작년 10월 이후 다시 나타난 것이다.

    전염병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춘제 연휴 이후 3일 개장하는 중국 증시가 폭락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덩달아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 변수로 인한 영향도 우려된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첫 경선이 3일 아이오와에서 치러진다. 급진적 공약을 내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승리할 경우 시장 불안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4일)도 예정돼 있다.

    7일 발표될 1월 고용지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나타났을지 주목된다. 월가는 신규 일자리가 15만8000개 창출돼 작년 12월(14만5000개)보다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3일 나온다.

    4분기 어닝시즌도 이어진다. △3일 알파벳 시스코 △4일 디즈니 포드 △5일 GM 퀄컴 △6일 트위터 우버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약 70%가 예상을 넘는 이익을 공개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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