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피하는게 상책…'신종코로나' 확산에 주말 나들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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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나가더라도 마스크로 얼굴 꽁꽁 감싸
토요일이자 2월의 첫째 날인 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다 미세먼지 농도까지 나빠 나들이가 크게 줄었다.
국립공원·놀이공원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도심까지 인파가 줄어 한산했다.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조차 신종 코로나와 미세먼지를 막고자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꽁꽁 가렸다.
전국 최대 테마파크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이날 입장객 수가 평소 주말보다 줄었다.
주말마다 북적이는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은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간혹 있는 단체 관광객들도 일제히 마스크로 무장했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주말 낮 황금 시간대에도 예약이 저조했다.
오후 2시 상영을 앞둔 300여석짜리 상영관은 1시 기준으로 40석가량만 예약돼 있었다.
겨울 축제가 이어지는 강원도 역시 신종 코로나 여파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중반전을 넘어선 화천 산천어 축제장은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관광객들이 수상 낚시터에서 산천어를 낚아 올리고 체험행사를 즐겼다.
강원권 스키장에는 오후 1시 현재 용평리조트 1만5천명을 비롯해 하이원 8천여명, 휘닉스 평창 6천여명이 찾았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동 이용객이 급감했다.
오전 10시 문을 연 후 30분이 넘도록 어린이문화원을 찾은 입장객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역시 평소보다 적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500여명이 입장했다.
청남대 관리사무소 측은 예약자를 포함해도 이날 전체 입장객이 600명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 주요 관광지도 관광객들이 한산했다.
오후 1시 기준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탑승객이 1천100여명,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탑승객이 700여명 정도에 그쳐 평소 주말보다 탑승객 수가 1/3 정도 줄었다.
제주도에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입춘굿 행사 등이 취소됐지만, 관광객 2만여명이 찾아 겨울 정취를 즐겼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제주마방목지나 1100고지 등에서 눈썰매 등을 즐겼다.
주말임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는 방역 조치가 이어졌다.
지자체마다 전통시장, 터미널, 역사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수시 소독을 하는 등 방역 활동에 주력했다.
산천어 축제를 개최하는 강원도 화천군은 축제장 인근 보건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또 안내 부스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준비하고 관광객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는 kt 측이 안전을 위해 경기 전 방역작업을 했다.
택시 업체도 택시 내부를 소독하고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배부해 손님이 이용하도록 했다.
(이정훈 이종건 고성식 손대성 최영수 정회성 최은지 조정호 전창해 기자)
/연합뉴스
토요일이자 2월의 첫째 날인 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다 미세먼지 농도까지 나빠 나들이가 크게 줄었다.
국립공원·놀이공원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도심까지 인파가 줄어 한산했다.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조차 신종 코로나와 미세먼지를 막고자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꽁꽁 가렸다.
전국 최대 테마파크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이날 입장객 수가 평소 주말보다 줄었다.
주말마다 북적이는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은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간혹 있는 단체 관광객들도 일제히 마스크로 무장했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주말 낮 황금 시간대에도 예약이 저조했다.
오후 2시 상영을 앞둔 300여석짜리 상영관은 1시 기준으로 40석가량만 예약돼 있었다.
겨울 축제가 이어지는 강원도 역시 신종 코로나 여파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중반전을 넘어선 화천 산천어 축제장은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가운데 관광객들이 수상 낚시터에서 산천어를 낚아 올리고 체험행사를 즐겼다.
강원권 스키장에는 오후 1시 현재 용평리조트 1만5천명을 비롯해 하이원 8천여명, 휘닉스 평창 6천여명이 찾았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동 이용객이 급감했다.
오전 10시 문을 연 후 30분이 넘도록 어린이문화원을 찾은 입장객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역시 평소보다 적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500여명이 입장했다.
청남대 관리사무소 측은 예약자를 포함해도 이날 전체 입장객이 600명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 주요 관광지도 관광객들이 한산했다.
오후 1시 기준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탑승객이 1천100여명,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탑승객이 700여명 정도에 그쳐 평소 주말보다 탑승객 수가 1/3 정도 줄었다.
제주도에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입춘굿 행사 등이 취소됐지만, 관광객 2만여명이 찾아 겨울 정취를 즐겼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제주마방목지나 1100고지 등에서 눈썰매 등을 즐겼다.
주말임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는 방역 조치가 이어졌다.
지자체마다 전통시장, 터미널, 역사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수시 소독을 하는 등 방역 활동에 주력했다.
산천어 축제를 개최하는 강원도 화천군은 축제장 인근 보건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또 안내 부스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준비하고 관광객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는 kt 측이 안전을 위해 경기 전 방역작업을 했다.
택시 업체도 택시 내부를 소독하고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배부해 손님이 이용하도록 했다.
(이정훈 이종건 고성식 손대성 최영수 정회성 최은지 조정호 전창해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