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일 산업화 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도도한 물결처럼 흘러온 인천의 역사를 담은 신간 '올드 벗 뉴(OLD BUT NEW), 오래된 그래서 새로운'을 펴냈다.

177쪽 분량의 이 책은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 국제항구가 된 배경, 일제강점기 조병창으로 시작해 반세기 넘게 부평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미군 부대 이야기, 광활한 갯벌에서 거대한 국제도시로 변모한 송도의 발전상 등 인천 곳곳의 어제와 오늘을 여러 각도로 바라본다.

특히 수십 년 전 촬영한 흑백사진 속 과거의 장소에 직접 찾아가, 똑같은 구도로 현재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 이동을 한 것처럼 절묘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발간사에서 "인천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공존을 통해 더욱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무심코 지나치던 우리의 풍광이 더 새롭고 의미 있게 다가서길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인천시는 시민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책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인터넷 서점과 포털 사이트에서는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