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이어 영국서도 `신종코로나` 확진자 최초 발생
프랑스, 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트니 교수는 이날 신종 코로나 감염 테스트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가족 구성원으로, 현재 국민보건서비스(NHS) 전문가들의 치료를 받고 있다.

BBC는 환자들이 잉글랜드 북동부 요크셔에 위치한 호텔에 머물다가 간밤에 전문가들이 있는 뉴캐슬 센터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휘트니 교수는 "NHS는 감염을 관리하고 대처하는데 잘 준비돼 있다"면서 "더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이 접촉한 이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은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영국 내 사례 발생에 대비해왔으며, 이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통제조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캐슬 센터에 전염병 치료에 경험많은 이들이 있으며, 현재 가진 정보로는 확진자들의 상태가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이들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현재 영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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