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종코로나 피해 기업·소상공인 통합신고센터 설치

경제분야 기관 합동회의 개최…"애로·건의 통합관리, 경제위축 대응"

경남도는 31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제분야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이 날 회의에는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등 지역 경제단체들과 코트라 경남지원단,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지역본부 등 수출 관련 지원기관 등 14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종코로나 발생에 따른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 지원 관련 문의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중국 공장 폐쇄 조치 등 현지상황 변화에 따라 도내 기업도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지역 경제단체, 기업지원기관들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도는 일자리경제국을 중심으로 경제상황대응반을 구성하고 경제 관련 유관기관들과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 기업통합지원센터 내 '기업·소상공인 애로 통합신고센터(☎055-211-3391, 1899-1745)'를 설치해 도내 기업애로 및 피해현황 등을 통합 관리한다.

통합신고센터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피해신고와 애로사항 접수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을 통한 기업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접수 내용을 관련 부서, 관련 기관과 연계해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회복세로 접어든 경남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유관기관들이 협력해서 도내 중국 수출입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함께 고민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는 수출기업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달 4일 도내 수출기업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