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성장세 2.9→2.3%로 감속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 2.1%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분기인 3분기 성장률과는 동일한 수준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수치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은 속보치로 향후 집계되는 잠정치와 확정치에서 수정될 수 있다.

미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3%로 집계됐다.

미국의 성장세는 대대적인 감세가 단행된 이듬해인 2018년에는 2.9%로 3%에 육박한 바 있다.

CNBC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말 감세 효과로 3%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아직 현실화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기업투자가 위축하면서 성장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지난해 성장률 2.3%…4분기엔 2.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