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수술 중 못 버티실 수도 있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어도 근육 전체가 녹아버린 양손은 사용하실 수 없다고 한다"며 "어렵고 괴롭지만, 가족 입장으로서 어떻게든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피부는 사체 피부 이식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혈액은 너무 많이 부족해 도움 주실 수 있는 분을 찾는다"고 부탁했다.
펜션 사고 유가족은 혈액형이 반드시 O형이어야 하고,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한 홍영자 씨로 지정 헌혈을 해달라고 설명했다.
지정 헌혈은 환자를 지정해 헌혈하는 것을 의미한다.
헌혈 종류는 농축 적혈구이다.
유가족은 "가까운 헌혈의 집에서 헌혈하시고 어디서 누구 이름으로 환자에게 지정 헌혈했다고 말씀해주시면 제가 중환자실에 연락해 받을 수 있다"며 "도움 가능하신 분들 꼭 좀 연락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동해시는 31일 동해 이마트 옆 도로에서 이번 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홍씨를 돕기 위한 헌혈 운동을 전개한다.
O형 헌혈을 희망하는 사람은 한강성심병원 화장중환자실에 입원한 홍씨를 위한 지정 헌혈이라고 밝혀야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최근 한 달 이내 외국 여행을 한 사람은 헌혈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