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사업 매출 1조8천억…"4대 IT 전략 사업이 성장 견인"
4분기 매출 2조7천827억·영업익 3천262억
삼성SDS 작년 매출 10조7천억·영업익 9천901억…"역대 최대"(종합2보)
삼성SDS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천901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10조7천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삼성SDS는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 관계사 외 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대외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조8천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텔리전트팩토리(지능형 공장)·클라우드·인공지능(AI) 분석·솔루션 등 4대 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단, 올해 대외사업 매출 비중 목표인 19%에는 달성하지 못했다.

사업 분야별로 매출을 보면 IT서비스 사업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5조8천727억원, 물류 BPO 사업은 10.7% 증가한 4조8천4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조7천827억원, 영업이익은 3천2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역시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겟팅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지속해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처음으로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해 5G·엣지컴퓨팅이 적용된 지능형 공장·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사례 등을 선보였다.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기기 전시회 'MWC 2020'에도 참가한다.

한편, 삼성SDS는 보통주 1주당 2천400원을 배당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앞으로 3개년 동안 배당 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