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248개 기관 중 19위…미국 제외하면 6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9 글로벌 싱크탱크' 평가 결과 2개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KDI, 세계 싱크탱크 평가서 2개 부문 '최우수 기관' 선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국제 관계프로그램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이 진행하는 이 평가는 올해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기관에 최우수 기관 지위를 부여한다.

KDI는 작년까지 국제개발 부문에서 3년 연속, 아시아 국가 톱 싱크탱크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지켜 각각 최우수 기관 지위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전 세계 15개 싱크탱크가 최우수 기관 지위를 받았는데, KDI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2개 부문에서 이 지위를 받았다.

전체 평가 순위는 8천248개 연구기관 중에서는 19위, 미국을 제외한 평가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평가 순위는 기관운영 3위, 정책지향적 연구 5위, 국내경제정책 9위, 국제경제 10위, 사회정책 13위, 미디어 활용 23위 등이었다.

아울러 이재준 선임연구위원의 '고령화 사회, 경제성장 전망과 대응 방향' 보고서는 '최고 정책 연구·보고서'에 선정됐다고 KDI는 덧붙였다.

TTCSP는 2006년부터 전 세계 학자, 정책담당자, 언론인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추천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싱크탱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최정표 KDI 원장은 "내년 개원 50주년을 맞는 KDI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정책연구 허브로서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