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여수국가산단 환경관리 현안을 해결하고, 최적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13차 회의를 했다.
주민대표·사회단체·행정기관·전문가 등 20여 명의 위원과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산단 주변 환경실태조사·주민 건강 역학조사·유해성 평가와 관련한 용역 추진계획안을 결정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오는 3월까지 용역 추진계획안을 보완해 관련 사업비 산출을 마치고, 4월까지 용역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연구용역 책임기관은 3월부터 전국 공모로 계획서를 접수·심사해 선정한 후 착수보고회를 거쳐 2년간 추진한다.
회의에서는 기업체의 환경개선대책 투자계획에 대한 전문가 검토 결과도 제시됐다.
이들은 대기오염물질 자동측정기(TMS)와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향후 관리 차원에서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고 추후 기술·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제안했다.
여수산단 배출사업장의 지도점검 현황도 발표했다.
주민대표는 "배출사업장 적정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환경공무원 증원이 필요하다"며 담당 공무원 부족 인원과 충원 계획 논의를 제안했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또 대기오염물질 TMS 측정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실시간 공개하기 위한 안내 전광판 설치를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14차 회의는 오는 2월 27일 열린다.
거버넌스 실무위원회 구성·운영,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마스터 플랜 추진 중간보고, 거버넌스 운영세칙에 따른 의제 이행방안 권고안 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