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보도된 확진자 발생 지역 부대만 병사 출타 제한
국방부 "'신종코로나'로 모든 병사 휴가 제한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군 당국이 모든 병사의 휴가를 제한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돌았지만,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언론에 보도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부대에서만 병사들의 휴가·외박·외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그 외 지역에서는 병사들의 휴가 등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방부가 전 병사 출타 제한 지침을 내렸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았지만,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

국방부는 군내 감염병 유입 예방을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부대의 병사 출타 제한과 함께 부대 외부 행사 자제도 요청했다.

국방부는 예방적 조치로 중국 방문 장병 중 124명을 격리 조치한 바 있으며 각 부대에서는 출입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든 병사 출타를 제한할 계획은 없다"며 "군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을 지원하면서 군 내 유입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