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5달러) 내린 5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우한 폐렴이 원유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전날 반등했지만 다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56분 현재 배럴당 0.54%(0.32달러) 오른 59.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우한 폐렴 우려에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35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48만2천배럴 증가)보다 큰 폭의 증가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4%(0.60달러) 오른 1,570.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신종코로나 우려 지속…WTI 0.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