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하역작업 선박서 화학물질 소량 유출…긴급 방제
29일 오전 3시 17분께 울산항 3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3천814t 석유제품운반선 내부에 유해화학물질 스타이렌 모노머(SM, Styrene Monomer)가 소량 유출됐다.

작업자 신고를 받은 울산해양경찰서는 화학방제1함과 방제정, 경비함정 2척, 해양오염방제 현장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에 선박 운항을 통제했다.

해경은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와 함께 방제 작업에 돌입해 1시간 30여분 만에 유출된 스타이렌 모노머를 모두 회수했다.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주변 해역에서 스타이렌 모노머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작업 중 유압 파이프가 작동하지 않아 유출이 발생했다"는 선박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유출 경위와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