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서울역 전광판에 해당 바이러스 예방 관련 정보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서울역 전광판에 해당 바이러스 예방 관련 정보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국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없다.

확진 환자 4명을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15명을 제외한 97명은 모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국외 환자는 2801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권에서는 태국·홍콩 각각 8명, 마카오 6명, 대만 5명, 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 각각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이다. 이외 지역 환자는 미국 5명, 캐나다 1명, 프랑스 3명, 호주 5명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7일 발생한 네 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현재 해당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국내에 입국했으며 다음날 감기 증세로 경기도 평택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관리대상이 되지 않았다. 이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한 지난 25일 다시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이후 그 다음날인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돼 유증상자로 분류됐고, 같은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