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한폐렴' 방역대책본부→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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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확진자 평택 거주…격리병상 부족하면 도의료원 활용
대응인력·비축물자 사전 확보…28일 민관협력 비상대책 회의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함에 따라 보건건강국 주관으로 운영해 온 방역대책본부를 안전관리실 주관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한다. '우한 폐렴'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평택시 거주자로 확인되는 등 국내 확진자 4명 중 2명이 도내에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지자 광역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 수위를 재난 수준으로 높인 것이다.
경기도는 27일 "보건복지부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차 회의'를 열고 오후 3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임에 따라 경기도도 대응 체계를 높여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재난자원지원반, 의료 및 방역서비스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자원봉사관리반, 사회질서유지반, 수색구조구급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9개반 43명으로 구성했다.
지난 20일부터 운영해온 방역대책본부는 6개반 25명 체제였다.
이와 함께 도는 31개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도지사나 부지사가 주재하는 시군 대상 영상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내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57곳에 대해서는 각 시·군에 이날까지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요양원 등 각종 의료기관의 중국 왕래한 내용이 있는 간병인의 경우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도내 격리병상을 단계별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 등 우한 폐렴이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고양),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상 성남) 등 3곳 26실(28병상)을 운영 중인 가운데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6곳을 활용할 방침이다.
6개 의료원에는 국가지정 병상 수준이 18병상, 음압 병상이 23병상 마련돼 있다.
도는 환자가 증가해 이 병상이 부족한 경우 의료원 전체를 활용하고 접촉자 격리시설로 경기도인재개발원 수덕관(41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향후 대응인력, 격리병상, 비축물자 등을 사전 확보하고 보건소의 방역 비상대응 태세와 선별진료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또 28일 오전 민간 감염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는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다"며 "도민들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질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으니 도민들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대응인력·비축물자 사전 확보…28일 민관협력 비상대책 회의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함에 따라 보건건강국 주관으로 운영해 온 방역대책본부를 안전관리실 주관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한다. '우한 폐렴'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평택시 거주자로 확인되는 등 국내 확진자 4명 중 2명이 도내에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커지자 광역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 수위를 재난 수준으로 높인 것이다.
경기도는 27일 "보건복지부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차 회의'를 열고 오후 3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임에 따라 경기도도 대응 체계를 높여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재난자원지원반, 의료 및 방역서비스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자원봉사관리반, 사회질서유지반, 수색구조구급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9개반 43명으로 구성했다.
지난 20일부터 운영해온 방역대책본부는 6개반 25명 체제였다.
이와 함께 도는 31개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도지사나 부지사가 주재하는 시군 대상 영상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내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57곳에 대해서는 각 시·군에 이날까지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요양원 등 각종 의료기관의 중국 왕래한 내용이 있는 간병인의 경우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도내 격리병상을 단계별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 등 우한 폐렴이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고양),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상 성남) 등 3곳 26실(28병상)을 운영 중인 가운데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6곳을 활용할 방침이다.
6개 의료원에는 국가지정 병상 수준이 18병상, 음압 병상이 23병상 마련돼 있다.
도는 환자가 증가해 이 병상이 부족한 경우 의료원 전체를 활용하고 접촉자 격리시설로 경기도인재개발원 수덕관(41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향후 대응인력, 격리병상, 비축물자 등을 사전 확보하고 보건소의 방역 비상대응 태세와 선별진료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또 28일 오전 민간 감염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는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다"며 "도민들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질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으니 도민들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