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한 지 한 달 만에 6천명 방문, 기획프로그램에 1천700명 참가
창업지원공간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개소 한 달째인 경남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방문객이 6천명을 돌파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지난해 12월 10일 개소 이후 6천 명가량이 방문했으며 소극장과 세미나실, 미디어실 등에 대관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창업 실무 아카데미, 플랫폼 뮤직 콘서트 등 진행 중인 18개 프로그램도 조기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스마트폰으로 포토그래퍼 되기, 양모 펠트 인형 작가 되기 등 유용한 프로그램부터 소셜 마케팅 교육, 공연장 하우스매니저 자격 과정 등 취업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운영하는 기획 프로그램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1천700명에 달한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신아조선소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 지원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연면적 5천24㎡ 6층 건물 중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으로 쓰이고 3∼4층은 재취업·창업 교육장과 창업 공간, 5∼6층은 창업 지원공간으로 활용된다.

신아조선소는 1946년 설립돼 통영 지역경제를 견인했으나 조선업 침체로 2015년 11월 파산했다.

그로 인해 조선소 및 관련 업계 종사자 5천여명이 대거 실직해 인근 주거지 70%가 공실, 공가가 되기도 했다.

조선소 노동자의 이탈로 지역경제도 내리막길을 탔다.

조선소를 포함한 인근 지역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서 통영시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관계자는 "청년·실직자·주민의 재취업과 신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