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기 종목, 잇단 '도쿄행 낭보'…축구·탁구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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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필두로 야구·여자배구도 확정…여자축구·농구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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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한국 구기 종목이 세계 곳곳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의 낭보를 전해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따돌리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학범호는 이에 앞서 설 연휴 시작 하루 전날인 23일, 4강에서 호주를 제압해 세계 최초로 축구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결승에서 사우디마저 꺾은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과에 도전한다.
남녀 탁구대표팀도 포르투갈에서 기쁜 소식으로 경자년 새해를 맞았다.
김택수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이 24일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16강전에서 체코를 3-0으로 꺾고 먼저 올림픽 단체전 출전을 확정했다.
여자대표팀은 27일 같은 대회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3-1로 따돌리고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남규 전 감독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갈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여자대표팀을 이끈 추교성 감독은 16세 막내 신유빈(수원 청명중)을 앞세워 목표를 달성해 더욱더 뜻깊은 결과를 냈다.
도쿄올림픽 남녀 탁구 단체전에 걸린 팀당 출전권은 3장이다.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하면 팀당 2명씩은 개인 단식에도 출전할 수 있다.
한국 구기 종목의 도쿄행은 '우생순' 여자 핸드볼이 가장 먼저 열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해 9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해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남녀를 통틀어 핸드볼 종목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른 팀은 한국 여자 대표팀이 유일하다.
다음으로 야구가 배턴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019년 11월 프리미어12에서 대만, 호주를 밀어내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확정했다.
야구가 마지막으로 치러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도쿄올림픽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남자 럭비도 작년 11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홍콩에 12-7 역전승을 거둬 1923년 국내에 이 종목이 도입된 이래 9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앞세운 여자 배구는 올해 1월 아시아 대륙 예선에서 태국을 따돌리고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일궜다.
도쿄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은 핸드볼, 수구, 야구, 소프트볼, 농구, 하키, 축구, 럭비, 배구다.
배드민턴과 골프, 탁구, 테니스는 개인 구기 종목으로 분류된다.
단체 구기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남녀 각 1개에 불과하지만, 국민을 하나로 단합하게 하는 효과가 크고 감동의 무게도 개인 종목과는 남다르다는데 구기 종목의 매력이 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도 구기 종목이 좌우한다.
여자 핸드볼(14명), 야구(24명), 럭비(12명), 여자 배구(14명), 남자 축구(18명)가 도쿄행을 확정한 덕분에 출전 엔트리도 82명으로 늘었다.
출전 선수가 많아야 이를 기준으로 배분하는 경기장·선수촌 출입(AD) 카드도 증가한다.
태극 전사들을 지근거리에서 지원할 인력의 규모가 여기에 달려 있기에 AD 카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도 단체 구기 종목 선수들이다.
여러 종목의 선수가 모이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에서 구기 종목 선수들이 파이팅 넘치는 훈련을 하면 선수촌 분위기도 활기를 띤다고 한다.
여자 축구(18명)와 여자 농구(12명), 남자 핸드볼(14명)도 도쿄행에 도전한다.
여자 축구는 다음 달 초 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2장 걸린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도쿄에 가면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여자 농구도 2월 초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중국, 영국, 스페인과 겨뤄 조 3위 안에 들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남자 핸드볼은 4월 최종 예선에서 노르웨이, 스페인, 칠레와 풀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로 돌아온다.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한국 구기 종목이 세계 곳곳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의 낭보를 전해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따돌리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학범호는 이에 앞서 설 연휴 시작 하루 전날인 23일, 4강에서 호주를 제압해 세계 최초로 축구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결승에서 사우디마저 꺾은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과에 도전한다.
남녀 탁구대표팀도 포르투갈에서 기쁜 소식으로 경자년 새해를 맞았다.
김택수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이 24일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16강전에서 체코를 3-0으로 꺾고 먼저 올림픽 단체전 출전을 확정했다.
여자대표팀은 27일 같은 대회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3-1로 따돌리고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남규 전 감독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갈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여자대표팀을 이끈 추교성 감독은 16세 막내 신유빈(수원 청명중)을 앞세워 목표를 달성해 더욱더 뜻깊은 결과를 냈다.
도쿄올림픽 남녀 탁구 단체전에 걸린 팀당 출전권은 3장이다.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하면 팀당 2명씩은 개인 단식에도 출전할 수 있다.
한국 구기 종목의 도쿄행은 '우생순' 여자 핸드볼이 가장 먼저 열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해 9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해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남녀를 통틀어 핸드볼 종목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른 팀은 한국 여자 대표팀이 유일하다.
다음으로 야구가 배턴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019년 11월 프리미어12에서 대만, 호주를 밀어내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확정했다.
야구가 마지막으로 치러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도쿄올림픽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남자 럭비도 작년 11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홍콩에 12-7 역전승을 거둬 1923년 국내에 이 종목이 도입된 이래 9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앞세운 여자 배구는 올해 1월 아시아 대륙 예선에서 태국을 따돌리고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일궜다.
도쿄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은 핸드볼, 수구, 야구, 소프트볼, 농구, 하키, 축구, 럭비, 배구다.
배드민턴과 골프, 탁구, 테니스는 개인 구기 종목으로 분류된다.
단체 구기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남녀 각 1개에 불과하지만, 국민을 하나로 단합하게 하는 효과가 크고 감동의 무게도 개인 종목과는 남다르다는데 구기 종목의 매력이 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도 구기 종목이 좌우한다.
여자 핸드볼(14명), 야구(24명), 럭비(12명), 여자 배구(14명), 남자 축구(18명)가 도쿄행을 확정한 덕분에 출전 엔트리도 82명으로 늘었다.
출전 선수가 많아야 이를 기준으로 배분하는 경기장·선수촌 출입(AD) 카드도 증가한다.
태극 전사들을 지근거리에서 지원할 인력의 규모가 여기에 달려 있기에 AD 카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도 단체 구기 종목 선수들이다.
여러 종목의 선수가 모이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에서 구기 종목 선수들이 파이팅 넘치는 훈련을 하면 선수촌 분위기도 활기를 띤다고 한다.
여자 축구(18명)와 여자 농구(12명), 남자 핸드볼(14명)도 도쿄행에 도전한다.
여자 축구는 다음 달 초 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2장 걸린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도쿄에 가면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여자 농구도 2월 초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중국, 영국, 스페인과 겨뤄 조 3위 안에 들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남자 핸드볼은 4월 최종 예선에서 노르웨이, 스페인, 칠레와 풀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로 돌아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