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계룡산 자락에 산불, 6시간여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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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에는 다행히 피해 없어
나뭇더미 태우다 실화 가능성
나뭇더미 태우다 실화 가능성
충남 공주 계룡산국립공원 자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임야 0.7㏊를 태운 뒤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지난 26일 오후 8시47분께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산 1 계룡산국립공원 자락인 고청봉(해발 319m)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관내 소방관만 비상소집)를 발령했으며, 공주시는 전 공무원을 산불 현장에 비상 소집했다.
어둡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방대원 228명과 산림청 공무원, 시청 공무원, 군 장병 등 모두 914명이 소방차 34대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6시간 만인 27일 오전 3시5분께 모든 불을 껐다.
불이 난 지점은 민가와 200~300m 떨어져 있었다. 이에 공주시는 불이 마을로 번질 것을 우려해 인근 100여 가구 주민 280여 명을 마을 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주민들은 불이 완전히 꺼진 뒤 귀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산 일대 밭에서 소각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누군가가 나뭇더미를 태우다 산으로 불이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26일 오후 8시47분께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산 1 계룡산국립공원 자락인 고청봉(해발 319m)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관내 소방관만 비상소집)를 발령했으며, 공주시는 전 공무원을 산불 현장에 비상 소집했다.
어둡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방대원 228명과 산림청 공무원, 시청 공무원, 군 장병 등 모두 914명이 소방차 34대 등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6시간 만인 27일 오전 3시5분께 모든 불을 껐다.
불이 난 지점은 민가와 200~300m 떨어져 있었다. 이에 공주시는 불이 마을로 번질 것을 우려해 인근 100여 가구 주민 280여 명을 마을 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주민들은 불이 완전히 꺼진 뒤 귀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산 일대 밭에서 소각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누군가가 나뭇더미를 태우다 산으로 불이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