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할인·장애인 구역 단속 실시간…잔여 면수 안내도 곧 도입
광주 광산구 공영주차장 '똑똑하고 편리해졌다'
광주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27일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공영주차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광산행복주차장'이 이용객 편의 제공을 시작했다.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주소(https://www.gwangsanhappyparking.kr)에 접속하거나 정보무늬(QR코드)를 읽어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환경부 인증 친환경차, 경차 등 요금 감면 대상은 자동차 번호만 입력하면 현장에서 바로 주차료가 할인된다.

행정안전부 정보와 연계해 각종 증명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줄였다.

가짜 장애인 등록증을 붙이고 다니는 얌체족이나 장애인 전용 주차면을 차지한 일반 차량 단속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카메라로 번호판을 촬영해 행안부에 등록한 장애인 차량인지를 즉각 판별한다.

위반 차량을 적발하면 이동 주차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전송, 과태료 부과까지 원격으로 이뤄진다.

각각의 기능 모두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전국 공영주차장 가운데 최초로 도입했다.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마다 잔여 주차 면수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은 지도에 표시된 각 공영주차장의 전체 주차 면수만 확인할 수 있다.

김재석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광산행복주차장이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와 주차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환경, 교통, 복지 분야 등 공단 업무 전반으로 스마트 플랫폼 구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