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부산 백양터널 안에서 A(53) 씨가 운전하던 스포츠 유틸리티(SUV)가 앞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충격 여파로 승용차가 밀리면서 6중 추돌로 이어졌다.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6대는 모두 견인됐다.
상습정체 구역인 백양터널은 이 사고로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었다.
오전 9시 26분께 수영구 한 도로에서 B(50) 씨 쏘나타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던 중 추돌 사고를 냈다.
피해 차량 운전자(70)가 사고 수습을 위해 갓길에 차량을 대고 내리자, 쏘나타 차량이 피해 차량을 재차 들이받은 뒤 인근 자동차용품점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자동차용품점 출입문이 박살 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B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5분께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4.5t 고철 운반 집게차가 인도 전선을 잘못 건드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선이 당겨지면서 가로등이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 30분 만에 파손된 가로등을 해체하는 등 복구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53분께 사상구 학장동 한 도로에서 C(64) 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인도 위 마을버스 정류소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D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C 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17분께 부산 남해고속도로 2지선 가락 나들목 진입로에서 25t 트레일러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E 씨가 경상을 입었고 넘어진 트레일러가 편도 2차로를 모두 막아서 진입로가 통제되고 있다.
고속도로 진입로가 통제되면서 사고지점 인근은 극심한 정체를 보인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무게 중심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