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사진=한경DB
류승룡/사진=한경DB
지난해 1600만 명을 웃긴 류승룡이 '비광'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제작사 에이스팩토리는 21일 "배우 류승룡이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영화 '비광'을 차기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하나의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 영화다. 2018년 '미쓰백'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특유의 뜨거운 정서로 풀어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이지원 감독의 차기작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와 공동체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이지원 감독의 색채가 더 뚜렷하게 드러날 예정이다.

류승룡은 극 중 화려한 과거를 뒤로한 채 살아가는 전직 야구선수 황중구로 분해 홈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선 굵은 연기로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해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160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류승룡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또한, '비광'은 '미쓰백'으로 일명 '쓰백러'로 불리는 열혈 팬덤을 양산하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 '제19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하고,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의 '아시아의 미래'에 선정된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눈길을 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천만 배우 류승룡과 충무로를 이끌어갈 차세대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지원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비광'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오는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