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차드 서부에 있는 카이가-킨드지리아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한 여성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9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20일 전했다.

차드군의 한 소식통은 이날 "자살폭탄 테러범이 어제 카이가-킨드지리아에서 폭탄을 터뜨려 여성 2명과 남성 7명 등 모두 9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차드군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카이가-킨드지리아는 보코하람의 테러가 잦은 차드호(Lake Chad)와 가까운 지역이다.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잔인한 공격으로 2만7천여명을 살해했고 인근 국가인 카메룬, 차드, 니제르에서도 테러를 자주 저지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