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유해 12구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발굴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 4·3 행방불명 희생자 12명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5명, 1950년 예비검속 희생자 7명 등으로 이 중 2명은 형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유해는 2007∼2009년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됐다.
이로써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공항 등에서 발굴된 4·3 희생자 유해 405구 중 133구에 대한 신원이 확인됐다.
재단은 또 2018년 신원 확인을 통해 형제 관계로 추정됐던 유해 2구의 추가 검사를 진행해 형제 관계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2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새롭게 확인된 희생자 유해 12구와 형제 관계로 확인된 유해 2구에 대한 신원 확인 보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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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