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일본의 대학입시센터시험이 18일 시작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국 689곳의 고사장에서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올해 시험에는 총 55만7천699명이 지원했다.

작년보다는 1만9천131명 줄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올해 봄 졸업하는 고교 재학생은 1만2천여명 준 45만2천여명으로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이날은 지리역사와 공민(公民), 국어, 영어 듣기를 포함한 외국어 시험이 치러지며 이틀째인 19일은 이과(理科)와 수학 시험이 예정돼있다.

1992년 도입된 대학입시센터시험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일본은 내년부터 새로운 시험 제도인 대학입학공통테스트를 도입한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문부과학성이 새 대학 입시 개혁의 두 축으로 추진했던 민간기관을 활용한 영어 시험과 국어·수학 주관식 문제 도입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해 내년 공통테스트도 이름만 바뀔 뿐 시험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NHK는 내달 6일 발표되는 이번 시험 성적을 활용해 전형하는 대학·전문대가 국립 82곳을 포함해 모두 858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일본 올해 대학 수능에 55만8천명 지원…1만9천명 감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