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춘제 유커 방한·작년 경제성장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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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20~23일) 국내 증시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를 앞두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추이와 작년 4분기 및 연간 한국 경제성장률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24~30일) 기간 중국 내 소비는 1조1천34억 위안(약 186조원)으로 작년보다 9.8% 늘고 여행자 수는 약 4억5천만명으로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맞물려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이 늘어나는 가운데 춘제 기간 얼마나 많은 유커가 한국을 찾을지 시선이 쏠린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단일 행사로는 최대인 5천명 규모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점도 '유커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면세점 등 대표적인 유커 관련주는 물론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소비 관련 업종들이 다음 주 증시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상시적 한국 단체관광 재개 등 본격적인 변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춘제 기간 실제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를 확인해야 구체적인 '유커 효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2일 발표되는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마지노선'인 2.0%를 지킬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1~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후퇴 등으로 인해 1분기 -0.4%, 2분기 1.0%, 3분기 0.4%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성장률이 0.93~1.30% 수준에 이르러야 연간 성장률이 2.0%에 도달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간 한국 성장률은 제2차 석유파동 당시인 1980년(-1.7%), 외환위기 및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1998년(-5.5%),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등 3차례를 제외하면 2%에 못 미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작년 성장률이 2.0%에 못 미칠 경우 이례적인 수준의 경기 부진으로 해석돼 금융시장 안팎에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2일 현대차와 현대홈쇼핑을 비롯한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 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지난 17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130~2,290, 하나금융투자 2,220~2,270, 케이프투자증권 2,210~2,29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0일(월) = 일본 11월 광공업생산
▲ 21일(화) = 한국 1월 1~20일 수출입, 한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기준금리
▲ 22일(수) = 한국 4분기 GDP(속보치)
▲ 23일(목) = 유로존 기준금리,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 일본 12월 수출입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연합뉴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24~30일) 기간 중국 내 소비는 1조1천34억 위안(약 186조원)으로 작년보다 9.8% 늘고 여행자 수는 약 4억5천만명으로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맞물려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이 늘어나는 가운데 춘제 기간 얼마나 많은 유커가 한국을 찾을지 시선이 쏠린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단일 행사로는 최대인 5천명 규모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점도 '유커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면세점 등 대표적인 유커 관련주는 물론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소비 관련 업종들이 다음 주 증시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상시적 한국 단체관광 재개 등 본격적인 변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춘제 기간 실제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를 확인해야 구체적인 '유커 효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2일 발표되는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마지노선'인 2.0%를 지킬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 1~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은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후퇴 등으로 인해 1분기 -0.4%, 2분기 1.0%, 3분기 0.4%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성장률이 0.93~1.30% 수준에 이르러야 연간 성장률이 2.0%에 도달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간 한국 성장률은 제2차 석유파동 당시인 1980년(-1.7%), 외환위기 및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1998년(-5.5%),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등 3차례를 제외하면 2%에 못 미친 적은 없었다.
따라서 작년 성장률이 2.0%에 못 미칠 경우 이례적인 수준의 경기 부진으로 해석돼 금융시장 안팎에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2일 현대차와 현대홈쇼핑을 비롯한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 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지난 17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130~2,290, 하나금융투자 2,220~2,270, 케이프투자증권 2,210~2,29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0일(월) = 일본 11월 광공업생산
▲ 21일(화) = 한국 1월 1~20일 수출입, 한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기준금리
▲ 22일(수) = 한국 4분기 GDP(속보치)
▲ 23일(목) = 유로존 기준금리,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 일본 12월 수출입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연합뉴스